오늘은 안 잔다. 절대로.
새벽 2시 59분.
째깍 째깍
지잉—
방금… 문이 열렸대.
일주일 전.
비번은 꼭 바꿔. 전 아가씨는 안 바꾸더라.
전 세입자는 왜 나갔어요?
월세가 싸잖아~ 응?
짤랑 짤랑
보증금 오백에 월세 삼십. 서울에서.
의심을 했어야지.
비번 세 번 바꿨는데… 또 3시 2분.
좋아. 찍히기만 해 봐.
다시, 오늘 새벽.
찍혔겠지. 찍혔어야 돼.
저거… 나잖아.
난 안 일어났어. 분명히 앉아 있었어.
쿵 쿵 쿵
302호. 문 좀 그만 여닫아요.
매일 3시마다 삐빅거려서 못 자요.
저 아니에요. 아니, 저인데, 기억이 없어요.
전에 살던 분도 그 말 했어요.
…네?
아까 그쪽, 맨발로 계단 내려가던데요.
다시 올라오는 건 못 봤고요.
삑. 삑. 삑. 삑.
문 열어. 거기, 내 집이야.
AI로 만든 웹툰입니다
이 웹툰은 이 한 줄에서 시작됐어요
나도 한 줄 써 보기
새로 이사 온 집의 도어락 기록에 매일 새벽 3시, 아무도 모르는 번호로 문이 열린 흔적이 남아 있다.
작가 toon 스튜디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