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른일곱 번째 소개팅. 이번엔 무조건 이긴다.
서하린 씨 맞으시죠? 강도윤입니다.
찌릿
저 얼굴... 백랑 장군이다.
드디어 눈이 마주쳤군.
어머~ 사진보다 훨씬 좋으시네요!
하하, 하린 씨야말로요.
아이스 아메리카노요.
저도요. 완전히 똑같은 걸로요.
...그건 왜 들고 다니세요?
아, 위생상요. 세상이 험하잖아요.
은수저 독 검사... 이 자식 기억하네.
도윤 씨, 혹시 겨울 좋아하세요?
싫어합니다. 특히 눈 오는 다리 위요.
역시 기억하는구나, 백랑!
쾅!
앉아요, 앉아. 다들 쳐다보잖아요.
그날 내가 먼저 찔렀거든요?
무슨. 내 검이 반 박자 빨랐소.
...방금 '소'라고 했어요?
푸핫, 전생 말투 나왔다! 내가 이겼네요.
그게 왜 승패예요?
좋습니다. 그럼 이번 생에 결판내죠.
칼은 불법인데요.
칼 말고요. 먼저 반하는 쪽이 지는 걸로.
콜. 이번에도 내가 먼저 찔러요.
기대하겠습니다.
애프터 확정. 서른일곱 번 만에 처음이다.
역시 아직 다 기억해내진 못했군.
그날 당신을 찌른 건, 내가 아니었어.
AI로 만든 웹툰입니다
이 웹툰은 이 한 줄에서 시작됐어요
나도 한 줄 써 보기
소개팅 자리에서 눈이 마주친 순간, 둘 다 전생에 서로를 죽인 원수였다는 걸 기억해 버렸다.
작가 toon 스튜디오